October 16, 2024
“대화란 항상 의외의 방향으로 나가 버리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렇게 글로써 알리는 것입니다.
간단히 쓰겠습니다. 사랑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당신은 제 자신이기 때문에, 적어도 제가 어렴풋이나마 사랑하고 있는 옛날의 저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옛날의 저를 오늘의 저로 끌어 놓기 위해여 있는 힘을 다할 작정입니다. 저를 믿어 주십시오.”
김승옥, 무진기행(霧津紀行), 1964
October 16, 2024
“대화란 항상 의외의 방향으로 나가 버리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렇게 글로써 알리는 것입니다.
간단히 쓰겠습니다. 사랑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당신은 제 자신이기 때문에, 적어도 제가 어렴풋이나마 사랑하고 있는 옛날의 저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옛날의 저를 오늘의 저로 끌어 놓기 위해여 있는 힘을 다할 작정입니다. 저를 믿어 주십시오.”
김승옥, 무진기행(霧津紀行), 1964